2007년 12월 26일
계획
그냥 지금 내가 지내는 이대로만 계속 쭈~욱 산다면, 8개월을 딱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훌렁훌렁 보내는 것도 그다지 어려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선배들은 맘만 먹으면 '쉽게 구해진다'던 과외 자리 하나 구하기도 잘 안된다. 물론 내가 나 자신을 평가해도 누가 나에게 비싼 돈을 주면서 자기 자식을 가르치게 하고 싶겠나먀는, 정말 다른 사람들 평가도 그런가 보다. 어휴~ 이렇게나 과외 자리 구하기가 힘들다니. 과외 경력이 없고 갓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그런가 보다. 사실 어느 대학에 붙었냐 이것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것보다는 그저 잘 가르칠 수 있느냐 마느냐가 더 중요한 거지. 물론 그게 맞는 말이긴 하지만.ㅋㅋㅋ 도대체 선배들은 어디서 그렇게 쉽게 과외 아르바이트를 구하신거지? 난 여기저기 아르바이트 사이트에도 올리고 그랬는데도 별 연락이 안 오고 그러는데.ㅠ 나이 먹을수록 돈만 많이 드는게 솔직히 더이상 부모님께 손 벌려 가면서 그러고 싶지 않고 또 이젠 내 스스로 뭔가를 좀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해보려고 했는데. 역시 세상 사는 거,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해서 남은 시간에 내가 효율적으로 보람차게 사느냐, 그건 또 아니다. 학교에서 원서를 쓸 때에는 희망과 꿈에 부풀어 이제 학교를 나가면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해봐야지~ 이러면서 계획을 다 짜놓았었지만 막상 집에 오니 또 배터진 애벌래처럼 밍기적밍기적 시간을 낭비하면서 지내고 있다. 아직까지는 좀 몸이 아프다는 것이 핑계거리가 될 수 있었지만, 감기마저 나으면 또 무슨 변명을 찾아볼까?? 뭔가 딱히 정해져서 할 일이 없으니까 더 불규칙해진 것 같다. 차라리 약간 바쁘게 살면 주중에 정신없는 일정을 다 해치워 나가면서 주말에 좀 편안하게 쉴 때를 기다리면서 살텐데. 이건 뭐 내 의지가 약하니 참 큰일이다! 아직까진 2008년이 되면 그 모든 계획들을 다 실천해 나가야지라는 마음이 약간 있기 때문에 더 게을러터진 잠만보의 삶을 살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일단은 테니스 아침마다 월화수목금 나가기로 했고, 집 근처에 있는 실용음악학원도 다니기로 했다. 내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무슨 아줌마 할머니도 아니고 노래학원을 다니냐고 비웃음 당했지만! 그래도 난 다닐꺼란 말이다~ 난 노래 못하는 나 자신이 왕 짜증난다. 그 친구는 그런거 다니지 말고 스포츠 댄스나 같이 다니자고 했는데 글쎄.. 내가 돈을 좀 잘 벌면 그것도 다니겠는데 그거까지 다니기에는 좀 쪼달린다. 집에서 하연이 현우 과외해주면서 받을 과외비만 가지고는 스포츠댄스까진 좀 무리다, 그나저나 집에서 돈을 받으려니 쫌 뭐하긴 하다. 그냥 동생인데 뭘 받냐고 했지만 엄마께선 어차피 밖으로 나갈 돈인데 이왕 하는 김에 책임감을 가지고 엄청 빡쎄게 시키라고 하셨다. 이번주까지는 하연이가 휴먼테크 논문 내는 것 때문에 바쁘고 나도 몸이 만신창이어서 아무 것도 안 했지만, 다음주부터는! 각오해라 정하연, 정현우~ 이제 이 언니, 누나가 싫어질거다~ㅋㅋㅋ 어쨌든 좀 모자라면 스타벅스 이런데서 커피라도 타면서 일하려고 했는데 이미 우리 동네 그런데는 다 꽉차서 자리 남는 곳이 없댄다. 에효~ 진짜 살기 힘들어ㅠ 빨리 GLPS에서 PA나 해야겠다.
근데 왜 노래학원에서 갑자기 이런 삼천포로 빠진거지? 음. 일단은 그렇게 테니스이랑 음악학원은 된 거고. 아침마다 엄마랑 같이 운동을 가기로 했다. 나도 운동이 필요하지만 엄마께서도 꽤나 운동이 필요하셔서 혼자 가는 것보다는 둘이 같이 하는 게 더 나으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리고 1월달이 되면 본격적으로 정석책을 삼켜야 되고 그렇게 3월까지 끝내고 나면, 그 때부터는 홍대에서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이렇게 다 시간이 되려나?) 수업을 듣기로 했다. 아빠가 홍대에 계셔서 어렸을 때부터 홍대 그냥 왔다갔다 하면서 얼굴 뵌 교수님들 많이 계시는데 저번에 인턴 때문에 알게 된 한 교수님께서 내 대학 결과 들으시고는 자기한테 수학 수업 들으라고 하셨다. 어차피 대학가서 공부해야 되는 거 미리 한 번 듣고 가면 가서 좀 편할테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왕 수학 듣는김에 고급 물리도 듣고, 유기 화학 뭐 이런 것도 한 번 들어보고, 학교에서 폐강시켜버린-_-;; 생물수업도 들어보기로 했다. 뭐 시간표나 그런게 겹치면 다 들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많이 청강해서 공부 진짜 열심히 할 생각이다!!
또... 사실 운전면허는 따야될지 말아야될지 잘 모르겠다. 여기서 딴 면허가 거기서는 적용이 안된다는 말도 있기도 하고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미국에서는 차를 못 몰면 꽤나 불편하다는데. 어떡하지? 음. 미국가면 작년에 처음 만나 본 사촌 오빠가 보스턴에서 산다는데 거기가서 신세를 많이 질 것 같다. 이모네 가족들은 샌프란시스코에 사셔서 사실 그닥 자주 뵈기는 힘들 것 같고. 나머지 큰고모, 작은고모네 가족들은 메릴랜든가? 그 쪽에 사신댔다. 그리고 뉴 햄프셔에 사시는 Grandpa Robert도 꼭!꼭!꼭!! 뵈야겠구. (혹시 나랑 같이 놀러갈 사람~?? ㅋㅋ)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 가족과 이렇게 저렇게 인연을 맺게 되어서 우리 가족이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이다. Grandma Mary가 돌아가신 이후에 그 넓은 땅에 집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곳에 혼자 사셔서 외로우실 법도 하신데 항상 즐겁고 밝게 지내신다. 저번 방학 때 잠깐 우리집에 놀러 오셔서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아 지금은 거의 정신이 오락가락 헤롱헤롱 맛이 간 상태이다. 말이 두서없이 왔다갔다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에구에구ㅠ The Sound and the Fury 쓴 사람도 감기에 걸린 상태로 막 Benjy부분을 쓴게 아니었을까? ㅋㅋㅋ 물론 아니겠지만;; 에효~ 뭐래냐. 쓸데없이 더 길게 쓰다간 정말 이상한 얘기까지 나올 것 같으니 이만 그만 써야겠다.... 근데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머리통이 해리포터에 나오는 니콜라스 경처럼 공중에서 혼자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야~~ 유후~! 드디어 진짜로 미쳤어!!!ㄲㄲㄲㄲㄲ
그렇다고 해서 남은 시간에 내가 효율적으로 보람차게 사느냐, 그건 또 아니다. 학교에서 원서를 쓸 때에는 희망과 꿈에 부풀어 이제 학교를 나가면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해봐야지~ 이러면서 계획을 다 짜놓았었지만 막상 집에 오니 또 배터진 애벌래처럼 밍기적밍기적 시간을 낭비하면서 지내고 있다. 아직까지는 좀 몸이 아프다는 것이 핑계거리가 될 수 있었지만, 감기마저 나으면 또 무슨 변명을 찾아볼까?? 뭔가 딱히 정해져서 할 일이 없으니까 더 불규칙해진 것 같다. 차라리 약간 바쁘게 살면 주중에 정신없는 일정을 다 해치워 나가면서 주말에 좀 편안하게 쉴 때를 기다리면서 살텐데. 이건 뭐 내 의지가 약하니 참 큰일이다! 아직까진 2008년이 되면 그 모든 계획들을 다 실천해 나가야지라는 마음이 약간 있기 때문에 더 게을러터진 잠만보의 삶을 살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일단은 테니스 아침마다 월화수목금 나가기로 했고, 집 근처에 있는 실용음악학원도 다니기로 했다. 내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무슨 아줌마 할머니도 아니고 노래학원을 다니냐고 비웃음 당했지만! 그래도 난 다닐꺼란 말이다~ 난 노래 못하는 나 자신이 왕 짜증난다. 그 친구는 그런거 다니지 말고 스포츠 댄스나 같이 다니자고 했는데 글쎄.. 내가 돈을 좀 잘 벌면 그것도 다니겠는데 그거까지 다니기에는 좀 쪼달린다. 집에서 하연이 현우 과외해주면서 받을 과외비만 가지고는 스포츠댄스까진 좀 무리다, 그나저나 집에서 돈을 받으려니 쫌 뭐하긴 하다. 그냥 동생인데 뭘 받냐고 했지만 엄마께선 어차피 밖으로 나갈 돈인데 이왕 하는 김에 책임감을 가지고 엄청 빡쎄게 시키라고 하셨다. 이번주까지는 하연이가 휴먼테크 논문 내는 것 때문에 바쁘고 나도 몸이 만신창이어서 아무 것도 안 했지만, 다음주부터는! 각오해라 정하연, 정현우~ 이제 이 언니, 누나가 싫어질거다~ㅋㅋㅋ 어쨌든 좀 모자라면 스타벅스 이런데서 커피라도 타면서 일하려고 했는데 이미 우리 동네 그런데는 다 꽉차서 자리 남는 곳이 없댄다. 에효~ 진짜 살기 힘들어ㅠ 빨리 GLPS에서 PA나 해야겠다.
근데 왜 노래학원에서 갑자기 이런 삼천포로 빠진거지? 음. 일단은 그렇게 테니스이랑 음악학원은 된 거고. 아침마다 엄마랑 같이 운동을 가기로 했다. 나도 운동이 필요하지만 엄마께서도 꽤나 운동이 필요하셔서 혼자 가는 것보다는 둘이 같이 하는 게 더 나으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리고 1월달이 되면 본격적으로 정석책을 삼켜야 되고 그렇게 3월까지 끝내고 나면, 그 때부터는 홍대에서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이렇게 다 시간이 되려나?) 수업을 듣기로 했다. 아빠가 홍대에 계셔서 어렸을 때부터 홍대 그냥 왔다갔다 하면서 얼굴 뵌 교수님들 많이 계시는데 저번에 인턴 때문에 알게 된 한 교수님께서 내 대학 결과 들으시고는 자기한테 수학 수업 들으라고 하셨다. 어차피 대학가서 공부해야 되는 거 미리 한 번 듣고 가면 가서 좀 편할테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왕 수학 듣는김에 고급 물리도 듣고, 유기 화학 뭐 이런 것도 한 번 들어보고, 학교에서 폐강시켜버린-_-;; 생물수업도 들어보기로 했다. 뭐 시간표나 그런게 겹치면 다 들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많이 청강해서 공부 진짜 열심히 할 생각이다!!
또... 사실 운전면허는 따야될지 말아야될지 잘 모르겠다. 여기서 딴 면허가 거기서는 적용이 안된다는 말도 있기도 하고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미국에서는 차를 못 몰면 꽤나 불편하다는데. 어떡하지? 음. 미국가면 작년에 처음 만나 본 사촌 오빠가 보스턴에서 산다는데 거기가서 신세를 많이 질 것 같다. 이모네 가족들은 샌프란시스코에 사셔서 사실 그닥 자주 뵈기는 힘들 것 같고. 나머지 큰고모, 작은고모네 가족들은 메릴랜든가? 그 쪽에 사신댔다. 그리고 뉴 햄프셔에 사시는 Grandpa Robert도 꼭!꼭!꼭!! 뵈야겠구. (혹시 나랑 같이 놀러갈 사람~?? ㅋㅋ)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 가족과 이렇게 저렇게 인연을 맺게 되어서 우리 가족이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이다. Grandma Mary가 돌아가신 이후에 그 넓은 땅에 집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곳에 혼자 사셔서 외로우실 법도 하신데 항상 즐겁고 밝게 지내신다. 저번 방학 때 잠깐 우리집에 놀러 오셔서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아 지금은 거의 정신이 오락가락 헤롱헤롱 맛이 간 상태이다. 말이 두서없이 왔다갔다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에구에구ㅠ The Sound and the Fury 쓴 사람도 감기에 걸린 상태로 막 Benjy부분을 쓴게 아니었을까? ㅋㅋㅋ 물론 아니겠지만;; 에효~ 뭐래냐. 쓸데없이 더 길게 쓰다간 정말 이상한 얘기까지 나올 것 같으니 이만 그만 써야겠다.... 근데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머리통이 해리포터에 나오는 니콜라스 경처럼 공중에서 혼자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야~~ 유후~! 드디어 진짜로 미쳤어!!!ㄲㄲㄲㄲㄲ
# by | 2007/12/26 16:55 | Journal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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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노래학원도 다니는데 졸업공연해라 ㅋㅋㅋㅋㅋ
MIT가지고 과외 못구하면 문제있네 ㅋㅋㅋㅋㅋ
배부른소리하네지금ㅋㅋㅋㅋㅋㅋ
배터진 애벌레? Imagery 죽인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가져. 좀 쉬라는 하늘의 계시야.
GLPS PA해라 전반기 사람 없어서 난리 인듯 후반기는 아마 다 찬거 같고. 맘 내키면 전기가 하고 ㅋㅋ애들이 너한테 정들어서 통곡하는 모습 보고 싶지 않니? ㅋㅋㅋㅋ
누구 아무나 일자리좀 ㄲㄲㄲ
'정수연'아 나는 면허 따려고 학원 등록했단다 ㅎㅎ 차를 몰 수 있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일거야 ㅎㅎ
암튼 '정수연'아. ㅋㅋㅋㅋ 댄스학원도 다니지 그래 ㄲㄲ
열심히 살고 있군 정수연 나도 내일이면 서울간다 야호
그렇다고 오늘 다 섭밋 하겠다는 건 아니야 ㄱ-
콩나물 망년회 안온대 때려죠
몽키> 내가 못미덥나봐ㅠ
고고씽> 흠..... 미안;; 근데 내 생각엔 너도 쫌 미친 것 같아. 안그래?! ㅋㅋ
diana쌤> 제가 좋아서 나중에 통곡을 하면 참 다행이겠지만, 전반기 PA를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후반기 때 제가 왔는데 전반기 PA 내 놓으라고 통곡하면 어쩌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구미> 나도 그랬음 좋겠다 !!! 히히
은하이> 댄스? 노노~~ 난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서리 ㅎㅎ
손톱> 같이 고고싱하는거야~~
지지> 너도 다녀~!!
떼띨> 떼띨도 쫌 있음 집에 갈거잖아 !! 힘내~~~ ^^*
헤일리> 오옷~+_+ 용씽 너도 이제 집에 가는거야??!! 우와~ 축하해용♡ .... 근데 콩나물 얜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