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27일
그냥그냥 요즘 사는 모습
1. 태국여행을 갔다가 얼마 전에 돌아왔다. 방콕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듯하기도 했지만 엄청나게 화려하고 번쩍번쩍거리는 왕궁, 사원이 있었고 파타야는 낮에는 그저 평범해 보이는 시골 동네에 해변이 무척이나 예쁜 곳인 줄로만 알았지만 사실은 밤의 도시여서 내가 살면서 절대 못 볼 것이라고 생각했던 여러가지를 많이 볼 수 있었다. (-_-;;) 그리고 태국의 명물인 게이쇼도 보았는데 그 사람들이 40살까지밖에 못 산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게다가 거의 죽는 이유가 자살이랜다. 수명도 그렇게 짧아지고 대부분 끔찍한 결말을 맞는데 꼭 그렇게까지 살아야하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그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뭐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할 상황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아, 그리고 태국은 정말 돈만 많으면 살기 좋은 나라인 것 같다. 관광국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들를만한 곳이라면 우리나라 웬만한 건물이나 시설보다 훨씬 깨끗하고 좋게 만들어 놓아서 깜짝 놀랐다. 길거리에는 빈민촌 아파트가 줄줄이 늘어서 있는데. 어쨌든 그냥 룰루랄라 놀러갔다온 것만이 아니라 기대했던 것보다 내 좁은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여행이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 어제 MIT alumni들과 이번 해에 붙은 신입생들 모임이 있었다. 나 인터뷰해주신 Dr. Cecilia Song도 오셨고(^-^), 이미 그 전에 한번 얼굴도장 찍었떤 종수도 오고, 같이 얼리 때 붙었지만 말로만 듣던 Leah도 왔다. 그리고 레귤러 때 붙은 애들은 우리학교 살인미소 지수랑, 경기과고 창호, 외대부속외고 수현이, 부영고 서진이 이렇게 넷이 왔다. 아예 외국인 여자애도 한명 더 있다는데 걔는 인터뷰를 안했는지 안왔다.;;; 그래서 이번 해 신입생을 보니 여자 5명 남자 3명, 총 8명으로 작년보다 좀 늘었다. 아마도 선배들이 가서 잘 하고 계시나보다.
어쨌든 송재경 박사님 다시 뵈서 너무 좋았다. 처음 인터뷰했을 때부터 너무 언니같이 잘해주시고 그래서 완전완전 짱짱짱 좋았는데 어제 다시 뵈니까 더 막 잘해주시고 너무 잘 됐다고 하셔서. 아 그리고 얼리 발표되는 날 박사님께서도 안 주무시고 계속 이메일 체크를 하셨다고 한다. 완전 감동의 물결~~~!! 그리고 다른 분들도 다들 너무 좋으시다. 이런저런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학교 다니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 학교 분위기나 문화 등등 여러 이야기들도 해주시고 그냥 요즘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도 물어봐주시고 처음 만난 분들이었지만 화기애애하게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MIT 사람들끼리는 끈끈하게 계속 연락도 하고 봄에는 같이 picnic도 가고 축구 대회도 하고 자주자주 만난댄다. 아,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 좋아좋아!!
그리고 같이 학교에 다닐 애들 다 너무 괜찮은 것 같다. Leah는 천안월봉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한미 혼혈로 4년전까지 미국 알래스카에서 살다가 갑자기 이사를 와서 부모님께서 한국말도 하나도 못하는 Leah를 한국 일반고에 넣어버리셨댄다.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잘 적응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학교에서 영어 수업도 운영하고 대단한 애인 것 같다. 아 그리고 우리학교 신희연선배랑 최준학선배랑 같이 주니어리더십캠픈가 하여튼 그런거에서 같이 중국여행도 갔다고 했다. Leah는 요즘 서울로 올라와 교회 협회에서 자원봉사+인턴을 하느라 놀지도 못하고 바쁘댄다.ㅠ
종수랑 창호는 둘다 화학올림피아드한 애들이어서 예전부터 서로 친구 사이였다고 그랬다. 지금은 둘다 서울대 다니고 있고 (종수는 화학생명과이고 창호는 화학과) 완전 간지다...+_+ 종수는 막 사근사근한 성격은 아니지만 얼굴은 이쁘장하게 생겨가지고 서울과고 학생회장 출신답게 남들을 잘 이끄는 애같다. 싸이클럽도 처음 만들고~ㅋㅋㅋㅋ 얼굴표정도 항상 완전 다부져서 확고해서 진짜 똑부러지게 뭐든지 잘할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창호는 키가 엄청엄청 크고 피부도 엄청엄청 까만데(그렇다고 민사 카카오보다는 아니다ㅋㅋㅋㅋ) 종수보다는 더 장난도 잘 치고 웃기고 그렇다. 심심하고 할 일이 없으면 서울대에 놀러오래서 알았다고 했는데 진짜 갈지 말지는 잘 모르겠다. 갔다가 괜히 주눅이나 들고 그럴까봐.ㅠ 종수는 확실히 학교를 정했지만 창호는 정시 몇 군데 더 넣어서 확실히 MIT에 올지는 모르겠지만(ㅠㅠ) 같이 학교 다니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꼭 MIT오라고 막 강요를 했다.
서진이는 중2 때 부영고에 입학해 사실은 우리보다 한 살 어린 동생이지만 그래도 부영고에서 위대한 업적을 세우고 MIT에 입학했다고 들었다. 정확히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ACI인가 AIC인가 어쨌든 그 논문이 두 개씩이나 있다고 그런다. Class of 2000 선배님께서 그 말을 듣고 완전 ㅎㄷㄷ 반응을 보이셨기에 그게 엄청난가보다 하고 추측만 하고 있다. ^^;; 그런데 서진이는 아직 법적 나이도 안되면서 막 술타령을 하고 '맥주는 술도 아니다'라는 망언을 해 앞으로 학교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수현이는 처음에 혼혈인가 잠깐 긴가민가 했었다. 키도 여자앤데 180cm넘을 것 같다. 엄청엄청 크고 피부도 하얗고 얼굴도 너무 예쁘장하게 생기고 완전 짱이다~~!! 첫인상은 약간 새초롬해보였는데 말 몇마디 하니깐 나름 털털한 애여서 앞으로도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내 입에는 자꾸 '용인외고'가 편한데 왠지 그러면 좀 안 좋아할 것 같아서 애써 '외대부속외고'라고 하려니 말을 막 버벅거렸다.
뭐 지수는 약간 머리가 졸업식 때보다 가라앉았지만 역시나 그 모임에서 주목을 받았다. 송재경박사님은 지수보고 무슨 스트레스 받았을 때 하는 머리 아니냐면서 물으시고~ㅎㅎ 지수가 MIT에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지만 온다면 나름 재미있는 조합이 될 듯. ^^
3. 책도둑을 다 읽었다. 책방에 가기 귀찮아 좀 띄엄띄엄 읽기는 했지만 진짜 재미있었다. 내가 지금껏 살면서 읽은 책이 그닥 많지 않아 최고의 책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였다. 제목마냥 나도 서점에 가서 야금야금 읽는 맛이 있었던 '책도둑'. 물론 주인공은 정말로 남의 집에 기어 들어가 책을 가지고 나왔었지만 뭐. 난 차마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다. 어쨌든 다들 시간나면 한번 읽어보아도 좋을 듯!!
4. 난 요리 진짜 좀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자기가 손수 만든 음식은 좀 맛이 있으련만 어째 내가 만든 음식은 내가 먹어도 영...;; 먹다 남긴다.ㅠ 간을 잘 못 마추는 것이 문제인 듯 싶다. 볶음밥도 나름 열심히 채소도 썰고 이것저것 넣어서 했건만 웬지 뭔가 빠진듯한 허전한 맛. -_- 근데도 내 동생은 주말에 집에 올 때마다 조기졸업 입시와 수학과학 문제풀기에 찌들어 있는 가여운 동생님을 위해 맛있는 걸 바치래는데 그 놈의 주문도 참 애매하다. 저번 주 주문은 '시원하면서 배부르지 않고 또 너무 달지 않은 것'. 이건 뭐.... 어쩌라는겨!! 그래서 결국은 아무렇게나 섞은 요상한 샐러드를 해주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양상추인줄 알고 썰어넣은 것은 바로 배추였다. ㄷㄷㄷ 정말 내가 미쳐!!!
2. 어제 MIT alumni들과 이번 해에 붙은 신입생들 모임이 있었다. 나 인터뷰해주신 Dr. Cecilia Song도 오셨고(^-^), 이미 그 전에 한번 얼굴도장 찍었떤 종수도 오고, 같이 얼리 때 붙었지만 말로만 듣던 Leah도 왔다. 그리고 레귤러 때 붙은 애들은 우리학교 살인미소 지수랑, 경기과고 창호, 외대부속외고 수현이, 부영고 서진이 이렇게 넷이 왔다. 아예 외국인 여자애도 한명 더 있다는데 걔는 인터뷰를 안했는지 안왔다.;;; 그래서 이번 해 신입생을 보니 여자 5명 남자 3명, 총 8명으로 작년보다 좀 늘었다. 아마도 선배들이 가서 잘 하고 계시나보다.
어쨌든 송재경 박사님 다시 뵈서 너무 좋았다. 처음 인터뷰했을 때부터 너무 언니같이 잘해주시고 그래서 완전완전 짱짱짱 좋았는데 어제 다시 뵈니까 더 막 잘해주시고 너무 잘 됐다고 하셔서. 아 그리고 얼리 발표되는 날 박사님께서도 안 주무시고 계속 이메일 체크를 하셨다고 한다. 완전 감동의 물결~~~!! 그리고 다른 분들도 다들 너무 좋으시다. 이런저런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학교 다니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 학교 분위기나 문화 등등 여러 이야기들도 해주시고 그냥 요즘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도 물어봐주시고 처음 만난 분들이었지만 화기애애하게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MIT 사람들끼리는 끈끈하게 계속 연락도 하고 봄에는 같이 picnic도 가고 축구 대회도 하고 자주자주 만난댄다. 아,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 좋아좋아!!
그리고 같이 학교에 다닐 애들 다 너무 괜찮은 것 같다. Leah는 천안월봉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한미 혼혈로 4년전까지 미국 알래스카에서 살다가 갑자기 이사를 와서 부모님께서 한국말도 하나도 못하는 Leah를 한국 일반고에 넣어버리셨댄다.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잘 적응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학교에서 영어 수업도 운영하고 대단한 애인 것 같다. 아 그리고 우리학교 신희연선배랑 최준학선배랑 같이 주니어리더십캠픈가 하여튼 그런거에서 같이 중국여행도 갔다고 했다. Leah는 요즘 서울로 올라와 교회 협회에서 자원봉사+인턴을 하느라 놀지도 못하고 바쁘댄다.ㅠ
종수랑 창호는 둘다 화학올림피아드한 애들이어서 예전부터 서로 친구 사이였다고 그랬다. 지금은 둘다 서울대 다니고 있고 (종수는 화학생명과이고 창호는 화학과) 완전 간지다...+_+ 종수는 막 사근사근한 성격은 아니지만 얼굴은 이쁘장하게 생겨가지고 서울과고 학생회장 출신답게 남들을 잘 이끄는 애같다. 싸이클럽도 처음 만들고~ㅋㅋㅋㅋ 얼굴표정도 항상 완전 다부져서 확고해서 진짜 똑부러지게 뭐든지 잘할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창호는 키가 엄청엄청 크고 피부도 엄청엄청 까만데(그렇다고 민사 카카오보다는 아니다ㅋㅋㅋㅋ) 종수보다는 더 장난도 잘 치고 웃기고 그렇다. 심심하고 할 일이 없으면 서울대에 놀러오래서 알았다고 했는데 진짜 갈지 말지는 잘 모르겠다. 갔다가 괜히 주눅이나 들고 그럴까봐.ㅠ 종수는 확실히 학교를 정했지만 창호는 정시 몇 군데 더 넣어서 확실히 MIT에 올지는 모르겠지만(ㅠㅠ) 같이 학교 다니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꼭 MIT오라고 막 강요를 했다.
서진이는 중2 때 부영고에 입학해 사실은 우리보다 한 살 어린 동생이지만 그래도 부영고에서 위대한 업적을 세우고 MIT에 입학했다고 들었다. 정확히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ACI인가 AIC인가 어쨌든 그 논문이 두 개씩이나 있다고 그런다. Class of 2000 선배님께서 그 말을 듣고 완전 ㅎㄷㄷ 반응을 보이셨기에 그게 엄청난가보다 하고 추측만 하고 있다. ^^;; 그런데 서진이는 아직 법적 나이도 안되면서 막 술타령을 하고 '맥주는 술도 아니다'라는 망언을 해 앞으로 학교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수현이는 처음에 혼혈인가 잠깐 긴가민가 했었다. 키도 여자앤데 180cm넘을 것 같다. 엄청엄청 크고 피부도 하얗고 얼굴도 너무 예쁘장하게 생기고 완전 짱이다~~!! 첫인상은 약간 새초롬해보였는데 말 몇마디 하니깐 나름 털털한 애여서 앞으로도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내 입에는 자꾸 '용인외고'가 편한데 왠지 그러면 좀 안 좋아할 것 같아서 애써 '외대부속외고'라고 하려니 말을 막 버벅거렸다.
뭐 지수는 약간 머리가 졸업식 때보다 가라앉았지만 역시나 그 모임에서 주목을 받았다. 송재경박사님은 지수보고 무슨 스트레스 받았을 때 하는 머리 아니냐면서 물으시고~ㅎㅎ 지수가 MIT에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지만 온다면 나름 재미있는 조합이 될 듯. ^^
3. 책도둑을 다 읽었다. 책방에 가기 귀찮아 좀 띄엄띄엄 읽기는 했지만 진짜 재미있었다. 내가 지금껏 살면서 읽은 책이 그닥 많지 않아 최고의 책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였다. 제목마냥 나도 서점에 가서 야금야금 읽는 맛이 있었던 '책도둑'. 물론 주인공은 정말로 남의 집에 기어 들어가 책을 가지고 나왔었지만 뭐. 난 차마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다. 어쨌든 다들 시간나면 한번 읽어보아도 좋을 듯!!
4. 난 요리 진짜 좀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자기가 손수 만든 음식은 좀 맛이 있으련만 어째 내가 만든 음식은 내가 먹어도 영...;; 먹다 남긴다.ㅠ 간을 잘 못 마추는 것이 문제인 듯 싶다. 볶음밥도 나름 열심히 채소도 썰고 이것저것 넣어서 했건만 웬지 뭔가 빠진듯한 허전한 맛. -_- 근데도 내 동생은 주말에 집에 올 때마다 조기졸업 입시와 수학과학 문제풀기에 찌들어 있는 가여운 동생님을 위해 맛있는 걸 바치래는데 그 놈의 주문도 참 애매하다. 저번 주 주문은 '시원하면서 배부르지 않고 또 너무 달지 않은 것'. 이건 뭐.... 어쩌라는겨!! 그래서 결국은 아무렇게나 섞은 요상한 샐러드를 해주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양상추인줄 알고 썰어넣은 것은 바로 배추였다. ㄷㄷㄷ 정말 내가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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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3/27 17:57 | Journal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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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MIT 모임 너무부럽다 ;ㅁ; 잘지내고잇는것같군 웅쌍은 !ㅋㅋ
쏠> 응 요리는 거의 포기 수준ㅠ 쏠도 잘 지내고 있는거야?? 테니스는 열심히 치고?! ㅎㅎ
짱유> 나도나도!! 학교 생활은 잘 하고 있니? 요즘 시험기간이겠네....
비공개> 답장은...ㅠ 그 다음날까지 제정신이 아니어서 못 보냈어 미안ㅠ 근데 우리 다음주에 롯데월드 가기로 했어???? 언제 날짜까지 정해진거지-_- 그 때 진짜 시간되서 같이 서울에 있다가 부산으로 내려갈 수 있음 좋겠당 ^-^ 해운대 꼭 가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