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8일
호수공원
오늘 원래는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서 노오랗게 와다다다 핀 유채꽃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은 너무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ㅠㅠ) 지축역에서 마음을 바꿔 내려서 반대방향 차를 타 정발산역 일산 호수공원에 갔다.
우왕~ 한바퀴 도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줄 몰랐다. 반쯤 돌았을 때는 여전히 씩씩했지만 편하지 않은 신발은 신었던 탓에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발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 와글거리는 사람들 구경하는 맛이 있어서 잘 참을 수 있었다. 돌면서 구경거리는 다 구경했다. '전통정원'이라고 되어있는 민사고 민족교육관 생각나게 하는 곳도 보고 중간에 선인장 전시장도 들러서 기괴하게 뱀 또는 지렁이 같이 생긴 신기한 선인장들도 많이 보고. 그러고보니 태국 여행 갔었을 때 무슨 농원??에서 봤던 선인장들이 많이 있었다. 어쩌다가 고양시 특산물이 선인장이 된 걸까??? 흠~ 정말 미스테리이군.
그렇게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걸으면서 든 생각은 이젠 우리나라 사람들도 꽤나 질서를 잘 지킨다는 것이었다. 내가 꼬맹이었을 때 마지막으로 호수공원에 간 기억 속에서 나는 좌측 통행을 위해 두 칸으로 나뉘어진 산책로 위에서 하얗게 그려져 있는 바닥의 화살표가 무색하게도 어지럽게 제맘대로 걸어다니는 사람들 사이를 뚫고 지나가느라 우왕좌왕했었는데, 오늘은 다들 그 화살표 말도 잘 듣고 자전거로가 아닌 곳에서 킥보드나 인라인스케이트나 물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없었다.
또,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내가 강아지 종류에 대해 잘 몰라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코카스파니엘, 썰매 끄는 개, 캣츠앤독스 영화에 나오는 강아지, 요크셔테리어 등등 사람들이 자기 애완견을 데리고 나와 산책을 시키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 강아지들을 열심히 구경하는 와중에 아주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어떤 목줄이 매여있는 강아지가 벤치에 앉아있다가 뭐에 홀려서인지 갑자기 펄쩍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그런데 그것을 본 주인이 "목줄 가지고 다시 의자로 올라와!"라고 이야기하니까 정말 목줄을 입에 물고 벤치 위로 껑충 뛰어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우와~~~~ 의자 위로 온 것은 그렇다 치지만 어떻게 목줄을 가지고 오라는 것까지 알아들은거지? 진짜 똑똑한 강아지였다. 그런데 더 웃겼던 점은 그 강아지와 아주머니 사이에 노오랗게 심술궂은 표정을 지은 뚱땡보 고양이님께서 아주 성가시다는 표정으로 찌그러져있었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호수공원은 꽃박람회가 유명하기 때문에 이곳에 오면 예쁜 꽃들을 많이 볼거라 기대했지만, 장미정원에 있는 장미는 이미 다 시들어버린 후였다. 꽃은 이 점이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잠깐 필 때는 화려하고 좋지만 이내 져버려서 갈색으로 변해버리고 꽃잎도 쭈글쭈글 다 떨어져 보기싫지 않은가. 나중에 한창 꽃박람회 행사할 때 다시 와봐야겠다.
발이 쑤시고 아프긴 했지만, 그냥 돌아가기가 아까워서 일산의 명물(?)인 라페스타도 스윽 구경한 후 지하철에 탔다.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ㅋㅋ 다니다보면 별 희한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이한 복장, 특이한 표정, 특이한 머리 등등등. 전혀 생판 모르는 낯선 사람들 속에 있는 것도 재미있다. 흐음. 오늘 호수공원 방문은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남산을 가볼까나?? 거기엔 뭐가 있지....?
우왕~ 한바퀴 도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줄 몰랐다. 반쯤 돌았을 때는 여전히 씩씩했지만 편하지 않은 신발은 신었던 탓에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발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 와글거리는 사람들 구경하는 맛이 있어서 잘 참을 수 있었다. 돌면서 구경거리는 다 구경했다. '전통정원'이라고 되어있는 민사고 민족교육관 생각나게 하는 곳도 보고 중간에 선인장 전시장도 들러서 기괴하게 뱀 또는 지렁이 같이 생긴 신기한 선인장들도 많이 보고. 그러고보니 태국 여행 갔었을 때 무슨 농원??에서 봤던 선인장들이 많이 있었다. 어쩌다가 고양시 특산물이 선인장이 된 걸까??? 흠~ 정말 미스테리이군.
그렇게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걸으면서 든 생각은 이젠 우리나라 사람들도 꽤나 질서를 잘 지킨다는 것이었다. 내가 꼬맹이었을 때 마지막으로 호수공원에 간 기억 속에서 나는 좌측 통행을 위해 두 칸으로 나뉘어진 산책로 위에서 하얗게 그려져 있는 바닥의 화살표가 무색하게도 어지럽게 제맘대로 걸어다니는 사람들 사이를 뚫고 지나가느라 우왕좌왕했었는데, 오늘은 다들 그 화살표 말도 잘 듣고 자전거로가 아닌 곳에서 킥보드나 인라인스케이트나 물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없었다.
또,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내가 강아지 종류에 대해 잘 몰라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코카스파니엘, 썰매 끄는 개, 캣츠앤독스 영화에 나오는 강아지, 요크셔테리어 등등 사람들이 자기 애완견을 데리고 나와 산책을 시키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 강아지들을 열심히 구경하는 와중에 아주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어떤 목줄이 매여있는 강아지가 벤치에 앉아있다가 뭐에 홀려서인지 갑자기 펄쩍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그런데 그것을 본 주인이 "목줄 가지고 다시 의자로 올라와!"라고 이야기하니까 정말 목줄을 입에 물고 벤치 위로 껑충 뛰어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우와~~~~ 의자 위로 온 것은 그렇다 치지만 어떻게 목줄을 가지고 오라는 것까지 알아들은거지? 진짜 똑똑한 강아지였다. 그런데 더 웃겼던 점은 그 강아지와 아주머니 사이에 노오랗게 심술궂은 표정을 지은 뚱땡보 고양이님께서 아주 성가시다는 표정으로 찌그러져있었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호수공원은 꽃박람회가 유명하기 때문에 이곳에 오면 예쁜 꽃들을 많이 볼거라 기대했지만, 장미정원에 있는 장미는 이미 다 시들어버린 후였다. 꽃은 이 점이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잠깐 필 때는 화려하고 좋지만 이내 져버려서 갈색으로 변해버리고 꽃잎도 쭈글쭈글 다 떨어져 보기싫지 않은가. 나중에 한창 꽃박람회 행사할 때 다시 와봐야겠다.
발이 쑤시고 아프긴 했지만, 그냥 돌아가기가 아까워서 일산의 명물(?)인 라페스타도 스윽 구경한 후 지하철에 탔다.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ㅋㅋ 다니다보면 별 희한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이한 복장, 특이한 표정, 특이한 머리 등등등. 전혀 생판 모르는 낯선 사람들 속에 있는 것도 재미있다. 흐음. 오늘 호수공원 방문은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남산을 가볼까나?? 거기엔 뭐가 있지....?
# by | 2008/05/18 00:25 | Journal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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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가면 ... 남산타워가 있지 않닝
거긴 커플용이래 가지마 ㅋㅋㅋ기분만 안좋아질지도-.-
이 구절이 사랑스러워 웅쌍. ㅍㅎㅎ
뻘쭘하다나;;;
은하이>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고마웡~~ 히히
디제이> 꼭 가보고 싶긴한데 남산타워ㅠㅠ 어찌해야 하는 것인가.....;;;;
은하이> 어제 오늘 했엉!!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