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8일
이야기 파는 남자

몇 주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 '이야기 파는 남자'. 이 책도 '책도둑' 때처럼 말 그대로 이야기를 돈이나 다른 대가를 받고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물론 생계를 유지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 대박을 내지만. 이 주인공은 머리에서 희한한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샘솟는 사람인데 자기 머리에서 퐁퐁 튀어오르는 생각을 주체하지 못한다. 너무너무 부럽다. 내 머리에서도 그런 창의적인 이야기들이 막 넘쳐나면 혼자 할 일 없이 집에 있어도 심심하지 않을텐데.
그런데 이 책을 지은 작가 요슈타인 가이더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봤다 했는데 알고보니 '소피의 세계'를 지은 사람이었다. 그 책도 약간 철학 교과서 같아서 좀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았지만 나름 꽤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하지만 '이야기 파는 남자'는 완전 환상적이다. 주인공 페테르가 간간히 해주는 짧은 이야기들과 페테르가 살아가는 파란만장한 삶은 그야말로 대단하다는 말 외에는 할 수가 없다!
허걱. 이건 딴 얘기지만 바깥에서 어떤 사람이 부는 휘파람 소리가 웅웅 울려서 들린다. 도대체 얼마나 크게 불면 여기 7층까지 다 들리는겨?!
# by | 2008/06/28 20:17 | Journal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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