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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는 졸업한 이후에 몇 번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만났다. 같은 방 애들처럼 자주 보는 애들은 가기 직전까지 볼 수도 있겠지만, 어렵게 어렵게 약속을 잡아 한 번 만나기도 어려운 친구들에게는 헤어질 때 선뜻 '다음에 또 보자'라고 말하지 못하게 된 것을 보니 정말 미국에 갈 날이 다가오긴 다가왔나보다. '한국에서는 더 보기 어려울 것 같고 미국 가서 볼 수 있음 보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친구도 있고 '가기 전에 한 번 더 보자' 혹은 '기회가 되서 또 보면 좋겠네'처럼 희망은 가지지만 확신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제 한국을 떠나 그 넓고 넓은 미국 땅에 도착을 하게 되면 살면서 몇 번에나 고등학교 친구들을 볼 수 있을까? 가끔 1년에 한 번씩 기모임이나 동문회에서 얼굴들을 잠깐씩 볼 수는 있겠지만 그런 모임에 10기 전체가 참석하지는 못할 것이고 혹은 아예 내가 못 가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갑자기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사 동창들처럼 만나서 마음이 편해지는 친구들도 없는데.ㅠㅠ

     드디어 긴 긴 휴식 기간을 마치고 대학에 들어가 또 무언가 열심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뜨기도 하지만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by 웅쌍 | 2008/08/03 21:12 | Journal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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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iji at 2008/08/03 23:14
그래도 언젠간 만나게 되지 않을까 민사인들 한 번 보고 끝이 아니니까 ㅠㅠㅠ
Commented by 디제이 at 2008/08/04 02:17
평생 한번도 못볼 사람들도 있으라면 있을수 있는거같은데 ㅎㅎ
만나려면 뭔가 의지같은게 필요해 ㅋㅋㅋ
Commented by 웅쌍 at 2008/08/04 17:33
지지> 그러겠지??ㅠ 진짜 다시 만나겠지?!
디제이> 평생 한번도 못 볼 수도 있다니...;; 제발 만나달라고 땡깡이라도 부려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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